
LG화학이 전구체 없이 양극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을 통해 배터리 가격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생산 전반에 대한 효율도 끌어올릴 수 있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탄소 배출도 저감하게 된다. LG화학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전구체 프리(LPF, LG Precursor Free) 양극재’를 선보였다.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및 관련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공개한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LG화학에 따르면 LPF양극재는 전구체 공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구체 공정이 빠지면서 배터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