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에서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조짐이 나타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소폭 증가하고, 독감 역시 유행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연휴가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독감 환자는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지난달 중순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은 10.1명에서 지난달 말 7.3명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아직 유행 기준을 초과한 상태다.코로나19 역시 최근 소폭 증가세를 보인다. 국내 표본감시 입원 환자 수도 19주차 146명에서 22주차 105명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3주간 호흡기 환자 중 코로나19 검출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더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JN.1이 우세종이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한 NB.1.8.1 변이의 국내 유입과 확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