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의 꿈 방해하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못 쓰는 이유는?
내년이면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는 60세 김 모씨. 30년 넘게 다닌 직장생활을 접고, 행복한 노년 계획을 꿈꾸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통보된다. 얼마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각한 허리통증으로 대학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결과 다발골수종이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책을 오가며 질환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던 김 모씨는, 초기에 효과적인 병용요법 치료제에 대해 알게 된다. 희망을 안고 주치의에게 해당 병용요법 사용에 대해 문의하지만, 김 모씨는 더욱 선택을 망설이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그 이유는 병용요법에 신약이 추가됐다는 이유로 환자 본인이 고액의 치료비를 100%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희귀 난치성 혈액암으로 전체 암 발생 비율에서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기존 치료제에 대한 불응과 재발로 인해 반복적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