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건강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사실이 나를 가장 흥분하게 한다.” 자기공명영상(MR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대니얼 소딕슨 미국 뉴욕대(NYU) 교수는 7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의료·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국립발명학술원(NAI) 펠로인 소딕슨 교수는 한미 AI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거점인 NYU 내 글로벌AI프런티어랩에서 의료·바이오와 AI 기술 융합을 연구 중이다. 프런티어랩은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교수가 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소딕슨 교수가 이끌고 있는 의료 및 헬스케어용 AI 연구팀은 AI를 통해 외상 치료를 혁신하고 다양한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가 신약 개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로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