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반전’…“끊는 것보다 적당히 먹어야 더 건강”

130611170.1.jpg 설탕에 관한 상식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거칠게 요약하면 이렇다. ‘설탕을 조금 즐기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 그것이 음료에 들어있는 액당(액체 상태의 당)이 아니라면 말이다. 액당은 멀리하라. 심장건강에 매우 해롭다.’당 섭취량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는 게 통설이다. 그래서 설탕 끊기에 도전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첨가당의 비중이 일일 섭취 칼로리의 5~7.5%일 때 심장 건강에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2000칼로리를 기준으로 할 때 하루 약 25~27.5g에 해당하는 양이다.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진은 세 가지 유형의 설탕 소비를 분석했다. 꿀과 같은 토핑, 페이스트리와 같은 간식, 탄산음료와 같은 액체 형태 첨가당이 들어있는 음료. 이와 연결해 일곱 가지 심혈관 질환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