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반도체 보조금 8.8조 확정… 삼성-SK는 협상중

130625003.1.jpg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미 마이크론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8조 원이 넘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보조금 최종 계약을 맺은 주요 기업은 이로써 총 8곳이 됐다. 아직 보조금 최종 계약 협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상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10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에 61억6500만 달러(약 8조82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4월 예비적 각서(PMT)를 체결한 지 8개월 만에 실사 등 검증을 거쳐 법적 구속력을 갖춘 최종 지급이 확정된 것이다.동아일보가 미 상무부 발표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지은 지난달 6일 이후 바이든 행정부와 반도체 보조금 최종계약을 맺은 기업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1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 PMT를 맺은 기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