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쇼크에 정부 위기의식…GPU 3만장 확보 3년 앞당긴다

130963858.1.jpg중국이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로 파장을 일으키면서, 우리 정부도 AI 컴퓨팅 인프라의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2030년까지 3만 장 확보한다고 제시했는데, 이를 2027년 초까지 앞당긴다는 목표다.또 정부는 목표치 절반인 1만 5000장을 올해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4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유 장관은 “국가AI 위원회 출범 당시 2030년까지 우리가 3만 장의 GPU를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GPT4O·딥시크 출현 등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며 “지금도 (GPU) 10만 장 이상 깔고 가는데 2030년에 3만 장을 확보해 봐야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또 그는 5조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한 프랑스를 예로 들며, 국가 예산 677조 원 중 1조 원 이상은 AI에 투자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