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명절 후 찾아온 몸살…알고 보니 ‘이것’이었다?

130964806.2.jpgA 씨(65·여)는 명절이 끝난 후 열감과 함께 가끔 오한과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지만 비교적 건강했기 때문에 명절로 인한 몸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배뇨 시 통증과 소변이 붉게 변해 병원을 찾은 결과,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매우 높았으며 소변검사에서 세균이 발견돼 신우신염으로 진단을 받았다.신우신염은 신장, 신우 등 상부 요로계에 감염이 발생한 상태로, 주로 대장균이 원인이다. 건강한 사람은 소변의 흐름이나 구조적 기능으로 신장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지만 구조적 이상, 물리적 폐쇄, 소변 역류 등으로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명절 기간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 등을 많이 마시는 식습관과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등 여러 원인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신우신염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신우신염이 발생하면 발열, 오한, 허리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