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금연 사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 흡연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주춤하던 흡연율은 재작년 다시 반등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운다는 남성은 32.4%로 1년 전보다 2.4%p 늘었다. 여성도 6.3%로 1.3%p 증가했다. 반대로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향후 1개월 이내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라는 응답률은 13.1%에 불과했다. 2014년 24.7%에 달했던 금연 결심은 10년 만에 큰 폭으로 낮아졌다.이런 배경은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의 등장과 국가 금연 지원 서비스의 낮은 접근성,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 부족 등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국내 금연 치료 지원 사업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약국이 중요한 금연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약국을 통한 금연 상담은 캐나다, 호주 등 이른바 금연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상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