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음주에 대한 욕구를 낮춰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연구진이 주도해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 정신의학( Psychiatr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투여한 사람들은 위약(placebo)을 주사한 대조군에 견줘 음주 갈망, 음주량, 과음 일수가 감소했다.음주는 간 질환, 심혈관 질환, 암(미 연방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7종류) 발병과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한 해 300만 명이 알코올 남용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음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마글루타이드를 적용하면 건강 문제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오젬픽 등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처방한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