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학 겸직 허용… 노벨 물리학상 교수, 구글서 AI개발 지휘
미국은 산학 겸직 허용을 통해 기업들이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미국 빅테크인 메타의 AI수석과학자를 겸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10여 년간 구글에서 AI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구글과 중국 바이두에서 일했다. 이처럼 빅테크들은 세계적 석학을 영입해 핵심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대부’들과 일하고 싶어 하는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렸다. 아울러 빅테크들은 대학을 차세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삼고 적극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AI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카네기멜런대와 피츠버그대, 지역 스타트업과 연계한 첫 ‘AI 기술 커뮤니티’를 추진 중이다. 카네기멜런대 센터에서는 로보틱스, 자율 주행 분야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피츠버그대에서는 임상의학 및 바이오에 AI를 적용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