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성 질환을 앓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55)가 4년간의 투병 끝에 회복한 근황을 공개했다.이봉주는 14일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제 건강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4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시 오게 됐다”며 환한 얼굴을 보였다.이봉주는 “2020년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이 와서 4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스스로 걷지 못하고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야 했고 어떤 때는 휠체어를 탔다”며 “늘 아내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해서 아내 어깨에 기대어 움직였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작년엔 4년 만에 5km를 완주했다”며 “아플 때는 정말 30분 만이라도 내 몸으로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지금은 아침마다 일어나 한두 시간씩 등산도 하고 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이봉주는 2020년 1월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이 병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