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개골 내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뇌출혈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2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뇌로 가는 혈액 공급을 혈전(피떡)이 막아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뇌졸중 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발표한 미국 코넬 대학교 의과대학 웨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여기에 뇌출혈 또한 치매 유발 원인일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우리는 출혈 유형에 관계없이 (뇌출혈이 발생하면) 치매 위험이 일관되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논문 제1저자인 웨일 코넬 메디컬 센터의 신경과 전문의이자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학 조교수인 사뮤엘 브루스(Samuel Bruce) 박사가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이는 뇌출혈을 겪은 사람들이 정기적인 인지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을 파악하고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