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GPU 1만장 확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조기 가동

131045559.1.jpg정부가 올해 안에 최신형(H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확보해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기에 개소하기로 했다. 중국발 딥시크 쇼크로 전세계 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 정부도 당초 2030년으로 계획했던 센터 설립 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제 3차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열고 “AI 산업 패권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혁신 생태계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연내 고성능 GPU 1만 장을 확보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1~6월)에는 GPU 8000장 상당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해 연구계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 계획대로라면 1장 당 7500만 원에 달하는 H100급 G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