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씨(42)는 평소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술자리를 가질 정도로 음주를 즐긴다. 어느 날 평소처럼 직장동료들과 음주를 즐기던 중 음식이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속쓰림과 속이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아 심각성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식도암은 식도 주위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어 치명적이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도암은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여성보다 술, 담배가 잦은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40세 이후 나타난다. 식도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다. 알코올 성분은 그 자체로 발암의 원인이 되고 다른 발암물질이 정상세포에 잘 침투하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흡연, 붉은 육류 및 가공육류, 뜨거운 음료 등 식도에 자극을 주는 식습관도 식도암의 주원인으로 꼽힌다.비만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