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근처에 있던 반려동물들이 관련 조짐을 알아채고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3일 YTN은 마당에 있던 개와 고양이가 몸을 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CCTV는 지난달 25일 교각 붕괴 사고가 있던 경기 안성시의 한 주택에서 찍혔다.당시 마당에는 개 1마리와 고양이 2마리가 있었다. 먼 곳을 바라보던 개와 고양이가 돌연 몸을 급히 돌려 사고가 난 방향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개는 잔뜩 겁에 질린 듯 꼬리를 한껏 내리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숨겼다.마당 데크 아래에 웅크려 있던 나머지 고양이 1마리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이후 교각이 무너지면서 CCTV 화면이 흔들렸다. 가장 마지막에 움직인 고양이 역시 다른 개와 고양이가 달아난 방향으로 뛰어갔다.지난달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