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 절반은 치료 시기 놓쳐… 1차 의료기관서 조기 발견해야”

131139513.1.jpg심방세동은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뇌중풍(뇌졸중)과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평소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심방세동 관리의 핵심은 항응고 치료를 통한 뇌졸중 예방에 있다. 한국인 심방세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뇌경색 중 심방세동이 동반된 뇌경색의 비율은 20.4%에 이른다. 그러나 심방세동 진단 후 6개월 이내 항응고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51%에 달한다. 이는 많은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차 의료기관은 심방세동 환자를 초기에 진단하고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심방세동 환자에 대한 치료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한성욱 강심내과의원 부정맥·심장전문의 원장에게 1차 의료기관에서의 심방세동 환자 치료와 관리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심방세동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 “심방세동 유병률 증가는 여러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