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르는 자궁근종… 증상없어 정기검진 필수

131138364.2.jpg최근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거나 골반 통증, 압박감 등이 갑자기 생겼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세포와 섬유모세포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무증상이 많아 정기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2023년 63만8683명으로 약 46% 증가했다. 주로 가임기 20∼4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비암성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 않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골반 통증, 압박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불임이나 임신 합병증 등 생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이며 빠른 초경, 비만, 인종, 가족력, 환경적 요인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