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이 남성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가 뇌에 있는 ‘두 단백질’의 축적 속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두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와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이 여성에게서 더 빨리 축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남성들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는 뇌에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거나, 뇌세포에 엉켜 독성을 띠며 신경 세포를 죽이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연령 72세 알츠하이머 환자 13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에서 401명은 아밀로이드 수치가 다른 환자에 비해 높았다.연구 결과 아밀로이드 수치가 높았던 여성들은 비슷한 수치의 남성들보다 타우 단백질 축적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