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투(문신)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타투 인구는 2021년 기준 1300만 명(보건복지부 추산)에 달한다. 4명 중 1명꼴이다.그런데 타투가 장기적으로 피부암과 림프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추가 증거가 제시됐다. 림프종은 혈액암 중에 가장 환자가 많은 질병이다.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손바닥보다 큰 문신을 한 경우 림프종 발병률이 2.73배, 피부암 발병률이 2.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신 색소 입자 일부가 혈류에 섞여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 이동하여 만성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문신을 한 후 암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림프종의 경우 8년, 피부암의 경우 평균 14년으로 집계됐다.남덴마크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B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