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3월 둘째 주(올해 3월9~15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은 인지하기 어려워 조기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40세가 넘으면 매년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점점 줄어드는 질환이다.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증상이 심해져 말기 단계에 이를 즈음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19년 약 97만 명에서 2023년 약 118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40세 이하 환자도 약 14만 명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녹내장은 둥근 눈의 형태를 유지하는 ‘방수’ 배출에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