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류더인 前TSMC 회장 이사회 영입

131160724.1.jpg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미국 마이크론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계 1위 대만 TSMC의 류더인(劉德音·마크 류) 전 회장(71·사진)을 이사회에 영입했다. TSMC와 협력을 강화해 HBM 1위인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마이크론은 5일(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류 전 회장을 이사회 구성원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류 전 회장은 TSMC 창업자인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지냈다. 30년 이상 TSMC에 몸담으며 TSMC가 세계 1위 파운드리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2018년 사장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데 이어 회장에 올라 회사를 경영하다 지난해 웨이저자(魏哲家·C C 웨이)가 3대 회장이 되면서 물러났다. 산자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류 전 회장의 경험은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회를 잡고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