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저속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저속노화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여러 방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의미한다. 가속노화는 이와 반대로 신체와 정신의 기능이 떨어져 노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말한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플라메이징(inflammaing)’은 가속노화를 대표하는 개념 중 하나다. 염증이라는 뜻의 인플라메이션(inflammation)과 노화를 뜻하는 에이징(aging)을 합친 말로 염증 반응에 의한 노화를 의미한다.비만은 인플라메이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지방 세포가 축적돼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당뇨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준혁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할수록 노화가 빨라진다”며 특히 4060세대인 중장년층의 비만 예방을 강조했다.비만은 단순히 만성질환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해 각종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 비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