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18명 중 13명이 베트남 등에 방문한 이력이 있어, 해외 방문을 계획 중인 경우 백신 접종 주의가 당부된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 3월 6일까지 총 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확진자 18명 중 13명이 베트남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하면서 확진을 받았다.그런데 베트남을 방문한 홍역 환자 13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홍역 백신 접종 사실을 모르고 접종한 적는 이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은 0세(3명)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4명은 1차 홍역 백신 접종 시기(12~15개월) 이전 영아이다. 체류 기간은 최소 5일에서 최대 1.5개월이었고, 귀국 후 홍역 증상인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등 증상을 보이다가 발진이 발생했다.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 중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