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많이 안키우고 배 튀어나오면 ‘이 기능’도 악화된다”

131177729.3.jpg인체 내에서 차지하는 근육과 내장 지방의 양이 폐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팀은 10일 성인 1만 5000여명의 복부CT와 폐활량 수치를 분석한 결과, 골격근량이 많고 내장 지방이 적을수록 폐활량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의사협회 국제 학술지 ‘체스트’(Chest) 최신 호에 게재됐다.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 지방이 많은 ‘근 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 기능 저하율이 근육량이 많고 내장 지방이 적은 건강한 신체 그룹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폐 기능 저하율은 한국인의 표준화된 폐활량 수치와 비교한 백분율이 80% 미만일 경우 해당한다.연구팀은 2012년 1월~2013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 5827명(남성 9237명, 여성 6590명)의 복부 CT영상과 폐활량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영상을 활용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의 양과 내장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