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수술받았는데도 통증 지속…원인은 허리디스크 아닌 ‘이것’?

131193144.3.jpg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다리로 뻗치듯 아픈 증상이 특징으로, 허리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기 쉽지만 ‘이상근 증후군(Piriformis Syndrome)’을 또 다른 원인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손병철 신경외과 교수팀은 지난 1월 19일 열린 2025 대한말초신경학회 1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공식학술지 The Nerve에도 최근 게재됐다.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과 관련된 부위인 엉덩이, 종아리, 발 등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상근 증후군은 좌골신경이 이상근에 의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보다는 엉덩이와 둔부(엉덩이 아래쪽)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이상근 증후군만의 증상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가 선행됐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별이 어렵다. 손 교수팀은 이상근 증후군 환자의 좌골신경통 증상을 분석해 환자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