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서비스 개발에 오픈소스인 메타의 ‘라마’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무료인 ‘라마’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더니 기존 오픈AI 모델만 단독 사용할 때보다 API 비용(모델 사용료)을 70%가량 줄일 수 있었다. 이 회사 신현규 대표는 12일 “우리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개발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픈소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AI 후발 주자들로 대표되는 오픈소스 진영이 AI 업계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넓히고 있다. 국내에선 LG그룹이 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수정·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 줄줄이 공개되는 ‘AI 레시피’오픈소스는 말하자면 줄을 서는 맛집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이다. 레시피가 드러나면 일종의 ‘집단 지성’을 통해 AI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