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풀린 ‘AI 레시피’… “오픈소스 모델 기술, 오픈AI 턱밑까지”

131197414.1.jpg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서비스 개발에 오픈소스인 메타의 ‘라마’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무료인 ‘라마’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더니 기존 오픈AI 모델만 단독 사용할 때보다 API 비용(모델 사용료)을 70%가량 줄일 수 있었다. 이 회사 신현규 대표는 12일 “우리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개발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픈소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AI 후발 주자들로 대표되는 오픈소스 진영이 AI 업계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넓히고 있다. 국내에선 LG그룹이 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수정·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 줄줄이 공개되는 ‘AI 레시피’오픈소스는 말하자면 줄을 서는 맛집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이다. 레시피가 드러나면 일종의 ‘집단 지성’을 통해 AI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