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안에 심정지 올 거야, 대비해”… 생명 구하는 AI 예측 기술[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131308171.1.jpg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이사(48)는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다. 노년내과에는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가 많다.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고 위험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24일 서울 강남구 에이아이트릭스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제가 살려고 만들었다”는 말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들려줬다. 그만큼 절실했다는 말이다. 그는 “제가 밤에 잠을 자거나 외래 환자를 볼 때 저 대신 근무하시는 분 중에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분이 입원 환자를 돌보면 제가 볼 때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걸 높은 수준에서 평준화를 하려면 AI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어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숨은 위험을 해결하는 기술 노인 환자들은 복합 질환을 갖고 있어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는 “의사로서 공부하고 오랫동안 환자를 진료한 경험 덕분에 환자의 상태와 검사 결과 등을 보면 ‘이 분은 하루 정도 지나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겠구나’ 하는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