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의회는 중국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을 AI 개발에 사용했는지, 사용했다면 엔비디아가 고의로 제공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중국의 AI 개발을 막기 위해 엔비디아에 최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고,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용 저성능 칩 H800을 따로 개발해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의회는 딥시크가 이보다 사양이 높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으로 AI 모델인 ‘R1’을 개발했다고 보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가 엔비디아의 아시아 지역 칩 판매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중국 딥시크에 AI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고의로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국내 규정을 위반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다. 미국 의회가 엔비디아의 사업을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칩 판매에 대해 어떤 규제를 추가할지 검토하는 시점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