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2명 중 1명은 필수 아미노산 섭취 부족”

131442030.1.jpg동물 복지와 환경 보전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물의 희생을 줄일 수 있는 비건(vegan)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흔히 채식주의자로 대표되는 비건은 식생활 기준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뉘지만 보통 동물성 성분이 함유된 제품 소비를 피한다. 국내에서도 비건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건을 위한 식품이나 화장품 개발이 활발하다. 비건 식단은 동물성 식품인 육류와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서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 쉐 퍼트리샤 소 뉴질랜드 매시대 리뎃연구소 연구원 팀은 뉴질랜드에서 장기간 비건으로 사는 사람들이 매일 단백질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더라도 식품의 소화율을 고려한 결과 상당수가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류신’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16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공개됐다. 생명체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물질인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개별 단위가 조합돼 만들어진다. 인체는 생존에 필요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