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진, 악성 뇌종양 키우는 ‘씨앗’ 찾아

131457509.1.jpg국내 연구진이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진화 과정을 규명했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악성 뇌종양으로 생존율이 매우 낮다. 이번 발견으로 교모세포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IST는 21일 이정호 의과학대학원 연구팀이 교모세포종의 근원인 ‘전암(前癌) 세포’의 유래와 진화 과정을 밝혀 국제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 16일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2018년 교모세포종이 뇌 깊은 곳에 있는 돌연변이 줄기세포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밝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돌연변이 줄기세포가 어떻게 전암 세포로 분화되는지 규명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암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전암 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모세포종 치료법을 제안한 것이다. 교모세포종은 암세포가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는 ‘이질성’을 보인다. 형태가 다른 암세포는 각각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달라 교모세포종 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