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무료교체 첫 날 ‘오픈런’…텅 빈 재고에 헛걸음

131506070.1.jpgSK텔레콤이 28일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곳곳의 대리점(T월드 매장) 앞은 소비자들의 ‘오픈런’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다만 턱없이 부족한 유심 재고에 소비자 대부분이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이날 오전 T월드 매장을 방문했다. 오픈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거나, 재고가 있는 매장을 찾으려 여러 곳을 전전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찾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의 T월드 매장에는 소비자 6명이 줄을 서 대기 중이었다. 대기 인원은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가 다가오자 30여명으로 빠르게 늘었다.SK텔레콤을 20년 넘게 이용해왔다는 김모(46)씨는 “다른 지점에 가니 화요일에 재고가 들어온다고 해서 이 지점에 9시부터 와서 기다리는 중”이라며 “유심 물량을 넉넉히 확보해야 하지 않겠냐”고 토로했다.온 가족이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