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네이버를 통한다면 누구나 ‘개인 건강비서’를 둔 것처럼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1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동아일보와 만난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사진)은 ‘네이버 케어’에 대한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마치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내 건강 관심사에 맞는 정보를 모아주고, 증상에 대한 사전 문진을 통해 진료 과목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차 센터장은 “의료진 부족과 고령화 속도 등을 감안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동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에 합류해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앙한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내 병원인 헬스케어연구소에 시범 도입한 ‘스마트 서베이(Smart Survey)’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