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으로 분류되는 만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36%를 넘어섰다. 고령에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전자간증·자간전증)은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신장 손상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의 손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임신중독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세심한 진단과 추적관찰, 신속한 치료와 분만 후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수다. 임신중독증 증상으로는 혈압 상승, 거품뇨, 두통, 상복부 통증, 시력장애 등이 있다.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체액이 몸에 남아 붓기가 심해지며, 체중이 1주일에 1kg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후 진료 때마다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