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감별, 진단의 새로운 전환점 제시

131791429.1.jpg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속속 승인받으며 치매 치료에 대한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발현되는 특성상 증상만으로 치매 종류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미국과 한국 연구진이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병리 검출 방법을 공동 발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는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메모리·에이징 센터(Memory and Aging Center) Lawren VandeVrede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팀을 결성해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에 보이는 임상 모습을 관찰했다.치매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다양한 원인 질환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임상 증상만으론 구별이 어렵고 여러 발병 원인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 도구에는 제약이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 기전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생체 지표인 p-tau217 물질이 전두측두엽 치매 검사 지표로도 활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