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는?”…디즈니·유니버셜, AI 이미지 기업 상대 첫 소송

131793965.1.jpg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미드저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AI 회사를 상대로 처음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작권 논란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디즈니와 유니버설은 “미드저니는 원고의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유명 캐릭터를 노골적으로 포함 및 복사한 이미지를 배포하면서 제작에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전형적인 저작권 무임승차”라며 “자사 소프트웨어를 훈련시키기 위해 수많은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미드저니가 자사 작품을 복제하거나 이미지·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명령도 신청했다.110페이지 분량의 소장에는 스타워즈 캐릭터, 심슨, 슈렉, 인어공주, 월-E, 미니언 등 디즈니·유니버설 캐릭터와 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