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데이터센터 잡아라” 전력-냉방사업 뛰어드는 대기업

131797888.1.jpg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삼성, SK,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핵심 먹거리로 삼고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AI가 고도화될수록 데이터센터 관리에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만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SK이노베이션은 11일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Bridge Data Centre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BDC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BDC가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해 인도, 태국 등 다른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DC의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는 약 400MW(메가와트) 규모로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인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270MW)의 1.5배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저장장치, 발열 제어 등 AI 데이터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