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나는 리튬… ‘대안전지’를 찾아라

131798148.1.jpg전기차(EV)가 늘면서 현재 전기차 배터리 주로 쓰이는 리튬이 2030년이면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모두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간 무분별한 수입 경쟁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리튬 함량을 줄이는 이차전지 기술과 리튬 대신 풍부한 자원을 사용하는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대안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2030년 리튬 수요 충족 어려워” 중국 화둥사범대와 스웨덴 룬드대 공동 연구팀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리튬 수요 및 각국의 채굴 능력과 수입 가능성, 무역 구조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지속가능성’에 12일(현지 시간) 게재됐다. 연구팀은 “오늘날 리튬은 산업혁명 당시 화석연료만큼이나 전략적인 자원”이라며 “국가 간 리튬 쟁탈전은 단순한 공급 문제가 아니라 기후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