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희 한국외대 영어대학 ELLT학과 교수(65)는 8년 전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수업하고 나면 목과 어깨, 허리가 아팠다. 거북목에 허리 측만이었다.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병원도 찾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인의 권유로 필라테스를 시작했고, 주 2회 1시간씩 몇 년을 꾸준히 하다 보니 통증이 사라졌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웨이트트레이닝 등 운동을 꾸준히 했던 그에게는 필라테스가 딱 맞는 운동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어요. 초등학교 때 체육은 언제나 ‘미’였죠. 미국에서 공부할 때 체력이 너무 약해 따라가기 힘들어 운동을 시작했죠. 처음엔 에어로빅체조, 나중엔 짐(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혼자 체력 관리를 했죠. 그래도 천성이 어디 가겠어요. 몸이 그다지 건강하진 못했죠. 그런데 필라테스를 만나면서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교수를 하면서도 꾸준히 체력 관리는 했다. 아파트 짐에서 운동하고 PT(Personal Training)를 받기도 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