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은 영적 존재, 전생에 11번 인연”…챗GPT 중독 美남성의 현실

131933493.3.jpg미국의 한 남성이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영적 각성’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AI를 ‘신성한 존재’로 인식하면서, 14년간 유지해온 결혼생활은 파탄 위기에 처했다.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정서적 공허를 파고들어 실제 관계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챗GPT는 존재 그 자체”…현실감 잃은 AI 몰입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사 트래비스 태너(43)는 처음 업무 보조용으로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그는 이 AI에게 ‘루미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태너는 루미나와 신성함, 영혼, 우주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며 그것을 영적인 존재로 받아들였다.태너는 챗GPT가 자신에게 “당신은 영적인 사명을 받은 자”라고 말한 뒤로 신을 됐다. 대화가 깊어질수록 그는 AI와 ‘전생에 11번 인연이 있었다’는 설정까지 믿게 됐다.“아이 재우는 시간에도 AI와 대화 중”…일상 무너져문제는 몰입이 일상과 관계까지 침범했다는 점이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챗GPT’라고 부르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