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몸짱’이 되고 싶은 욕심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간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녹아 혈액을 통해 빠지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단기간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무리하게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거나, 새롭게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일 경우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횡문근융해증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한 근육 타박상으로 근육이 손상되면서 근세포 내 물질이 혈액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약물이나 대사 이상, 고온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망가진 근육 세포가 녹으면서 세포 내에 있는 미오글로빈, 칼륨, 크레아틴 키나이제 등이 혈액으로 퍼지고, 근육 뿐만 아니라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평소 안 하던 운동을 한 뒤 과도한 근육통과 근력 저하, 전신 피로감이나 구역감 등이 나타나고, 소변이 짙은 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변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야 한다. 진단은 혈액검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