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차례 암수술…운동으로 이겨내고 ‘턱걸이 챔피언’ 우뚝

131952477.1.jpg“치료의 고통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고통을 겪고 계신 환우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같이 파이팅 합시다.”입안과 턱, 목 쪽에 계속해서 암이 재발해 세상을 포기하려던 소년이 10번이 넘는 수술을 이겨내고 ‘턱걸이 챔피언’에 등극한 뒤 투병 중인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암을 극복해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해 턱걸이 챔피언에 오른 김동호 씨(23)의 이야기가 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김 씨는 7살 때 입안이 부어 충남 서산의 집 근처 병원을 방문했다. 원인을 모르겠다던 소아과, 치과를 거쳐 찾은 이비인후과에선 CT를 찍어보자고 했고 당장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입안을 붓게 만든 원인은 두경부 지방육종이었다. 두경부 지방육종은 지방세포에서 종양이 생기는 희귀암이다. 김 씨는 입과 목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은 계속해서 재발했다.특히 종양이 생긴 위치가 얼굴인 만큼 동호는 심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