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 결정에 사흘간 2만8148명 가입자 이탈

131959072.1.jpg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을 면제를 결정하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을 이탈하려는 가입자 증가와 함께 KT와 LG유플러스가 이들을 적극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뺏고 뺏기는 가입자 쟁탈전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7일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1만7488명이 이탈했다. SK텔레콤이 위약금 환급을 발표한 지난 5일(1만660명)과 비교하면 64.1%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를 공식 발표한 4월 22일 이후부터 따지면 6번째로 많은 수치다. 5월 3일 2만2404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일요일인 7일에는 전산에 집계되지 않아 이틀치를 합산한 규모라는 점을 고려해도 많은 수준이다.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각각 8336명, 9152명이 이동했다. 반대로 KT에서는 488명, LG유플러스에서는 5925명이 SK텔레콤으로 옮겨왔다. KT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