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비싸게 꾸미고 당근엔 사연팔이…중고거래 가짜할인 주의보

131965516.1.jpg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파혼이나 폐업 등의 이유를 들며 저품질 제품을 원가보다 싼값에 판매하는 것처럼 둔갑한 게시글이 속출하고 있다.9일 당근의 중고 거래 게시판에서는 “폐업해서 급하게 팝니다”, “포장도 안 뜯은 새 상품 파혼으로 싸게 처분합니다” 등의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한 이용자는 결별했다며 무선 청소기를 17만 5000원에 판매하는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 오픈마켓에 같은 제품이 72만 1900원에 올라와 있는 화면을 함께 첨부했다.하지만 해당 오픈마켓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구매 후기와 문의, 평점 등 기본적인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이런 유형의 게시글은 전국 단위로 유사하거나 아예 동일하게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대량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전문판매업자가 이윤을 얻기 위해 할인을 많이 하는 것처럼 꾸며 저품질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이들은 네이버플러스스토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도 제품을 올리되 가격을 정가보다 비싸게 설정한다. 이용자가 중고 거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