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2주→1분, 암 치료 골든타임 확보 도움”

LG AI연구원은 9일 의료용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1.0 모델보다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해 보다 정밀하게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다. 앞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엑사원 패스 1.0 모델은 진단 과정에서 촬영한 전체 이미지를 수천 조각으로 쪼갠 ‘패치’ 단위로 분석했다. 이 경우 특정 세포나 조직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2.0 모델은 전체 이미지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라 불리는 이 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세포와 조직 구조 정보를 담고 있어 예측 정확도가 올라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으로 폐암, 직장암, 대장암 등 주요 암의 변이 예측을 한 결과 정확도가 78.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가 주요 벤치마크를 토대로 비교한 결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75.5%)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