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마솥더위…암 환자 특히 더 주의해야”

131974627.1.jpg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있는 전문가들은 암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폭염 속 암 환자의 건강관리 요령을 제시하고 “(암 환자는) 더위로 인해 피로감이 증가해 무기력해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암 환자는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고 탈수 위험이 커져 저혈당이나 고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암 환자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해져 폭염으로 인한 탈수, 열사병은 물론 감염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또 체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일광노출과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