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술수출한 LG화학 먹는 비만 신약, 14주째 체질량 9%↓ 효과 확인… 임상 3상 추진

131978606.1.jpg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파마)에 기술수출한 경구용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 개발명 LB54640)’의 시상하부비만증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리듬파마가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임상결과 리듬파마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 과거 임상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듬파마는 미국, 유럽 규제 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형 개선 연구도 병행한다.리듬파마는 작년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시상하부는 시상, 뇌하수체 등과 함께 간뇌를 구성하는 요소로 시상의 하단에 위치한 작은 부위다. 사람의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