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우며 자신감 쑥… 71세에 보디빌딩 대회 출전”[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131978474.5.jpg71세의 강찬수 씨는 올 5월 미스터서울 & 미즈서울 선발 대회 마스터스 60세 이상부(部)에 출전했다. 7명 중 6위를 했지만 뜻깊은 경험이었다. 15년 넘게 피트니스센터에서 몸을 관리해 오면서 단 한 번 생각지도 못한 도전을 감행해 거둔 성적이라 의미 있었다. “4개월여 음식 조절을 하며 집중적으로 훈련했어요. 힘들었죠. 85kg이던 체중이 75kg까지 줄었죠. 무대에 올라 여러 포즈 중 한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당황하기도 했지만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강 씨는 50세를 넘으면서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 친구들과 매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파고다헬스클럽을 찾았다. 그는 “체계적으로 운동하기보다는 그냥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걷고 달리다 가끔 역기를 드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10년 전 몸에 이상이 왔다. “눈동자에 이상이 생기며 쓰러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혈압이 200mmHg 넘게 나왔어요. 당뇨병 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