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챗봇의 ‘히틀러 옹호 답변’ 사과”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최근 불거진 AI 챗봇 ‘그록’의 히틀러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에 나섰다. 12일(현지 시간) xAI는 소셜미디어 X 공식 계정에 “많은 분들이 경험한 끔찍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가적인 악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록은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미래의 파시스트”라고 표현한 ‘신디 스타인버그’라는 이름의 계정을 인용하며 “이런 고전적인 혐오 사례는 매번 같은 성씨에서 나온다”고 했다. 이를 본 한 이용자가 “어떤 성씨를 의미하느냐”고 묻자 그록은 “스타인버그(종종 유대인)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은 반(反)백인 성향이 두드러진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이용자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20세기 역사적 인물은 누구냐”고 묻자 “아돌프 히틀러”라고 답했다. xAI는 코드 업데이트 중 그록이 어떻게 작동하고 응답해야 하는지를 규정한 ‘지침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