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용 ‘건강한 지방’ 열풍…천연버터-올리브유 판매량 쑥쑥

131996170.1.png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몸무게가 늘면서 건강을 위해 식단 관리를 결심했는데 한 셀럽의 영상을 보고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알게 됐다”며 “탄수화물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버터를 사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재료의 품질을 따지는 소비 트렌드와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맞물리면서 천연 버터와 올리브유 등 ‘건강한 지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4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터 시장 규모는 2019년 178억 원에서 지난해 429억 원으로 5년새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소매 판매량도 약 1000t에서 약 2000t으로 2배 수준까지 늘었다.이 같은 성장세는 천연버터(자연버터) 등 프리미엄 제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연버터는 가공버터와 달리 유지방 함량 80% 이상인 버터를 말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천연 버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무염